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증시도 크게 출렁거렸다.

3일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6천2백27.91엔으로 전날보다 1.16% 하락
했다.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중국은행의 일본계 은행에 대한 위안화 매입
금지 통보설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또 미국증시가 전날 약세를 보인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13% 올라 일본증시와 대조를 이뤘다.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게 힘이 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과 홍콩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에도 0.10% 상승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싱가포르 케펠
타트리은행이 아일랜드의 얼라이드 아일리쉬 은행과 제휴키로 하면서 금융주
가 초강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증시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