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지역 대학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주식형수익증권이
개발됐다.

기존 맞춤형 펀드가 주로 일정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특정한 직업층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투자신탁은 신촌지역에 몰려있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항공대 명지대등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워코리아 캠퍼스 매직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청약기간은 이날부터 5월31일까지이며 설정규모는 2백억원이나 청약이
많으면 더 늘어난다.

6월1일에 펀드가 설정돼 본격적으로 운용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20~80%이며 가입한지 1백80일이 지나면 환매
수수료가 없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기는 하나 일반투자자들도 희망할 경우에는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신은 이 펀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28일 오후5시 신촌지점에서
조재홍 펀드매니저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한편 한국투신은 지금까지 지역에 따라 "골든칩엑스트라(대전)" "맨하탄
골든칩(서울 여의도)" "매직클럽(서울 명동)"등과 같은 맞춤펀드들을
판매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