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룻만에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90포인트 올랐으나 종합주가지수의 폭락에
따른 영향으로 장마감무렵 매도세가 급증,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124.42에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포함해 1백49개였으며 내린종목 64개(하한가
9개)였다.

종목별로는 서울방송 매일유업 보양산업 세인전자 등 신규등록기업들이 ]
연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업은행은 소폭 올랐지만 하나로통신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날 올랐던 현대중공업과 평화은행은 내렸다.

벤처기업들은 조정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액면분할을 재료로 메디다스와 삼미정보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 자네트시스템 인터링크 디지틀조선일보 등은 그간의 부진을
씻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스탠다드텔레콤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인전자는 가격제한폭 가까이 상승했고, 골드뱅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
하다 보합에 머물렀다.

은행적색거래자로 지정돼 투자유의종목에 포함됐던 라이텍은 부채상환을
통해 조만간 벤처기업부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문에 힘입어 하한가에서
순식간에 상한가로 돌변했다.

일반기업부에서는 리스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남리스 조흥리스 중부리스는 이날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