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PC 수출호조로 삼보컴퓨터의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올1.4분기 매출액이 3천7백억원에 달했다"며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매출규모(8천2백20억원)와 맞먹는 8천5백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늘어난 1조7천억원, 당기순이익은
8배정도 증가한 3백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호전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미국 현지판매망인
"e-machines"를 통해 5백달러이하 저가PC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지난 1.4분기 매출액중 2천5백억원이 수출로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보도된 e-machines의 미국 나즈닥시장 상장여부와 관련해서는 내부적
으로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김명찬 연구원은 "미국등에서 저가PC수요가 계속 늘어
나고 있다"며 "삼보컴퓨터는 미국컴퓨터 판매업체보다 30~4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다 성능도 인정받고 있어 수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보컴퓨터가 나래이동통신 두루넷등에도 출자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주가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