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후반들어 선물 6월물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기 저항선인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상승 추세대로 복귀했다.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라진데다 최근 증시가 과열이 아니라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투신사및 외국인이 매수주체로 다시 부각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활발했다.

장중 한때 선물6월물이 이론가 대비 저평가로 전환되기도 하면서 매수차익
거래 청산을 위한 프로그램매도가 3천억원(프로그램 매수 1천8백억원)이나
출회됐다.

이에따라 지난 8일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8천7백억원(차익 4천1백억원,
비차익 4천6백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주에도 현물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6월에 예정된 7조여원의 유상증자물량과 증안기금 보유물량의 매각
가능성이 부담이긴 하다.

그러나 금리안정기조 유지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대기 매수세를 감안하면 상승세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은 6월물의 지지선을 92.0, 저항선은 직전 고점인 96.7로 예상했다.

<>옵션 =5월물의 경우 만기일이 13일이다.

만기일을 앞두고 시간가치가 줄어들고 있어 큰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그동안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콜옵션은 주로 97선에서 매도하고 풋옵션은 82.5선에서 매수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엔 이와 반대로 콜옵션을 매수하고 풋옵션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부터 최근월물이 될 옵션 6월물의 움직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거래량이 늘고 있는 종목을 눈여겨 보며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