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기가 실적호전 개별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장세가 실적장세로 넘어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풍산 삼천리 아세아시멘트 화천기계
LG전선 두산등 실적호전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중소형주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곤 풍산주식을 순매수(64만주)
하고 있다.

당시 외국인지분율은 0.98%에서 4일 현재 4.40%로 뛰어 올랐다.

실적호전 전망이 나오는 삼천리도 외국인들이 지난달 26일이후 7일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38%나 올랐다.

아세아시멘트도 지난달 14일이후 단 하루를 빼곤 외국인매수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LG전선 두산등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최근에는 화천기계 금호산업 등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띠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우량주가 급등하자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들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저가 블루칩군으로 매수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