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6.53%를 기록했다.

금리가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하는 기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국고채 장내매매에서는 기관들의 매도세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수익률이
연6.53%까지 올랐다.

한전채 3년물도 한때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연7.05%를 기록했다.

회사채수익률도 오름세였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7.40%를
기록했다.

경과물거래로는 97년4월에 발행된 LG화학이 연6.30%에 거래됐다.

삼성물산은 연6.40%, 롯데건설은 연6.25%에 각각 매매됐다.

딜러들은 "시중유동성이 풍부하지만 금리가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기관들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