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주가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세계에선 6번째로 높이 치솟았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연말대비 22일 현재 한국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31.64%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증시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싱가포르가 33.72%로 가장 높았고 홍콩(28.71%), 일본(20.40%), 인도네시아
(20.40%)의 순서였다.

세계적으론 터어키(98.40%)가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63.38%)이 2위, 멕시
코(38.29%)가 3위였다. 한국은 6위였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상승률은 16.84%였다.

이처럼 한국주가가 상승탄력을 붙인 것은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
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조짐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Buy Korea"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러나 "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이익실현 압력이 강해지는
만큼 기업실적이 호전되거나 대기업 구조조정이 성공을 거둬야 추가적인 상
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