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한 조흥투신운용등 일부 신설 투자신탁운용회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의 공사채 편입비율이 40%대에 머무르고 있어 운용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설 투신사들은 공사채형수익증권 수익률을 채권수익률보다 높게
제시하고 있어 심각한 역마진에 빠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22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재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공사채
편입비율이 50%이하인 회사는 6개사에 달하고 있다.

SK투신운용이 43%로 가장 낮았으며 신한(44%) 조흥(47%) 동부(49%) 동원
(50%) LG(50%)등도 50%를 밑돌았다.

홍승원 신한투신운용 과장은 "분기말이 다가올 때마다 유동성위기가 올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아직도 남아있어 장기채권보다 CP CD 콜등 현금성 자산에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수익률은 연7%대, CP CD 콜금리등은 5~6%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익률은 연8~9%가 제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신설투신사들은 2%포인트가량의 역마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투신관계자는 "투신사들이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팔 때 제시하는 8~9%
를 맞춰주기 위해 과거에 높은 수익률에 사두었던 채권을 편입시키는 편법을
쓰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고수익 채권이 소진되고 있는 투신사들은
앞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D투신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판매대행하고 있는 현대증권은 D투신
이 제시수익률을 올리지 못함에 따라 고객에게 대신 물어주고 D투신과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