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외국인과 투신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훌쩍 넘기
고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뭔가 조정다운 조정이 있으면 매수에 가담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지만 판단이 쉽지 않다.

과열은 분명한 것 같은데 풍부한 기관성 매수세, 미국증시의 연일 신고가
경신, 엔화의 안정세 등을 감안하면 대세상승 초기국면 같기도해 마냥 기다
리자니 죽을 맛이다.

일반투자자들이 요즘같은 증시상황에서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과거 선진국의 경험을 보면 기관의 투자비중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증시가
안정화된 것을 볼수 있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증시전망이 좋은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간접투자시대
엔 증권 전문가에게 일단 맡겨보는 것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