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6.37%를 기록했다.

오전중에는 장기금리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금융기관들은 5년짜리 예금보험공사채등을 팔고 대신 국고채및 통안채
1년물등 단기채권의 매수를 늘리는 모습이었다.

채권딜러들은 "풍부한 유동성에 힙입어 기관들의 채권매수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증권거래소를 통한 장내매매에서는 국고채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국채전문딜러제 선정을 앞두고 매매실적을 올리기 위한 매매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연7.65%를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