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증권업협회는 지난 9일 현재 고객예탁금이 6조1천4백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보다 8천1백59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4월들어 하루도 빠짐없이(거래일기준) 증가세를 유지, 평균 1천1백66억원씩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시중실세금리가 연7%대
에 머물러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기부동자금이 고수익을 노리고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예탁금의 이같은 증가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일까지 8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이 86.35포인트(14.4%)에 달했다.

홍찬선 기자 hc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