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3개월만에 증시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프로그램매수로 지탱해온 증시에 새로운 매수 주체가 등장한 셈이다.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공사채형 금액이 30조원을 넘어 이중 일정
금액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주가는 2주간의 조정양상을 거쳤기 때문에 다소의 과열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점쳐볼수 있다.

현재 증시는 2주간 횡보 추세대인 640이 지지선이고 전고점인 650을 돌파
하면 이 지수가 지지선이 될 것이다.

시장체력을 의미하는 거래량은 전주말 부터 회복세에 들어갔다.

단기 지표인 거래량 5일이동평균선도 상승탄력이 회복되면서 20일이동평균선
과 골든크로스가 임박해 졌다.

단기적인 시장체력 강화가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거래량 20일이동평균선과 60일이동평균선이 2억주대에 달해
금주에 2억주를 유지하면 상승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24일에는 지수 20일이동평균선과 60일이동평균선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이로써 장단기 지표들이 전부 정배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기 흐름도 5일이동평균선 위에서 진행되고 있어 상승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수 이격률(25일)이 1백%를 돌파하면 탄력성이 강화되는데 3월5일 1백%를
돌파한 이후 현재 1백9%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12월 고점과 1월 고점에서 각각 이격률은 1백21, 1백16%였다.

피셔가 고안한 목표기간 계산법(고점과 고점 혹은 저점과 저점이 진행된
기간에 1.618배를 곱한 날짜가 다음 변환일을 나타냄)에 따르면 13일 근처가
변환일로 판단된다.

이러한 기술지표들을 고려할 때 금주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 박만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