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총은 큰 마찰없이 회사안이 모두 수용되는 것으로 끝났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 정관일부변경 및 이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등이 모두 회사안대로 통과됐다.

정관변경에서는 스톡옵션 중간배당제 소수주주존중 집중투표제배제 등의
조항이 신설됐다.

소수주주존중은 17조2항에 "상법 및 관련법령상 인정되는 단독주주권 및
소수주주권을 존중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참여연대측에서는 고태관 변호사를 울산팀장으로 삼아 5명정도가 참가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측에서 참여연대의 요구사항을 대체로 수용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큰 쟁점 없이 주총이 마무리됐다.

아침 10시에 시작된 주총은 이날 오후 1시45분 끝났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