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틀째 현물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4일 외국인은 79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5일에도 2백54억원어치
를 순매도했다.

주요 매도종목은 고려아연 한전 삼성전자 삼성중공업등이었다.

한전은 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삼성전자는 4일째 순매도했다.

고려아연 99억원어치는 전장 초반에 한누리살로먼증권 창구를 통해 신한
은행 쪽으로 자전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골드만삭스증권을,한전은 워버그딜론리드증권을 창구를 통해
매물이 나왔다.

외국계증권사 관계자들은 "엔화가치가 한때 1백23엔대까지 하락하자 외국
인의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며 "줄곧 사들이던 한전을 다시 순매도한
점이 꺼림칙하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