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하락추세의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중 주식매입규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2월중 1조2천38억원어치를 사고
1조1천3백9억원어치를 팔아 7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순매수 금액인 1조2천6백86억원의 5.7%에 불과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1천1백66억원어치(순매수 1위)를 매입하는등 여전히
우량주를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행(4백60억원) 국민은행(2백72억원) 현대전자(2백65억원) 삼성화재
(1백29억원) LG정보통신(1백27억원) 삼성증권(1백13억원) LG화학(1백7억원)
하나은행(1백5억원) 신한은행(93억원)등이 순매수10위안에 포함됐다.

기관투자가는 1월에 1조9백49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2천
8백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비해 개인투자자는 1월에 6백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2월에도 1천24
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