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담보할 수 있는 지지선은 어딜까"

주가 500선이 붕괴된 이후 지지선을 어디쯤에서 찾아야 될지 증권전문가들은
고심중이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470을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기술적 흐름, 재료, 수급, 외국인등의 움직임등으로 분석되는 지지선을
알아본다.


<>황창중 LG증권 책임조사역(기술적 분석) =450~47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근 주가흐름이 어깨->머리->어깨의 헤드&숄더(Head&Shoulder)형을
완벽하게 그리고 있다.

이 모양이 완성되면 통상 머리(종합주가지수 650)와 목부분을 통과하는
목선(540)과의 차이(110)만큼 목선부분에서 추가하락한다는게 교과서적인
분석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420이 바닥이 될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1월까지의 상승폭을 감안해 엘리어트파동상으로 분석할
경우 0.6배정도 하락하는 426선이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추세선상으로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오름세를 탔던 470~480이
상승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재료) =1차적인 지지선은 470선정도
로 보고 있다.

가격조정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다.

문제는 기간조정이다.

최근 호재란 호재는 거의 다 반영돼 바닥이 났다.

오히려 조그만 악재가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노동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외투자자가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엔화가치도 아직은 불안하다.

1백20엔 초반에서 안정된다는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실적장세의 전환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듯하다.

특히 지난해 실적은 둘째 치고라도 수출감소 조짐이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전세계적인 수요침체에다 공급은 과잉이어서 수출단가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도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소득층 중심으로 소비는 늘고 있다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뚜렷하지
않다.

일반중산층의 체감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정동배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수급) =당분간 480~5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매수나 매도만 있을뿐 주가상승을 이끌 매수주체가 없다.

오는 3월22일부터 증시안정기금 주식이 5천억원정도 쏟아지는데다 오는
3~4월엔 3조5천억원정도의 유상증자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런 수급상태라면 현재의 고객예탁금수준인 4조원대로는 소화내기가
어렵다.

다행이 대형호재가 터져 주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유상증자물량이나
증안기금물량은 무난히 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브 마빈 자딘플레밍증권 조사담당이사(외국인) =당장 외국인들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및 탈퇴 움직임에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다.

물론 총파업이 발생한다 해도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도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적극적인 주식매수를 주춤거리게 할 것으로 본다.

또 일본과 미국이 엔화가치하락을 용인하고 있어 환차손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한국증시를 밝게 보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눈에 띠고 이런 악재들이 누그러질 경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일며 올해 한국주가가 700선까지 상승하리라고 내다본다.

당장의 지지선은 주가 400대로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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