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 현대증권회장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3년내
2000까지 솟구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25일 현대증권의 이익치(55)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증시에 대해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회장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금리는 5%대까
지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따라 은행신탁등 다른 금융기관에 머물고 있는
3백70조원 정도의 자금이 향후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특히 직접 주식투자보다는 수익증권등 전문가에 맡기는 간접주식
투자가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며 "주식시장 활성화는 기업들의 유상증자등
자금조달을 도와 기업구조조정에도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런 점을 감안해 현대증권이 3월부터 본격 판매할 국내 최대
수익증권인 "BUY KOREA(바이코리아)"도 판매호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상승으로 3년내에 바이코리아 판매목표치인 1백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비치며 "올해는 30~50%의 수익률을 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