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증권투자회사)가 9일 증권거래소에 첫 상장된다.

8일 증권거래소는 "미래에셋 코스피이백 인덱스펀드(KOSPIDER)를 9일자로
상장시킨다고 발표했다.

코스파이더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장종목명이며 종목코드는
A34190이다.

코스파이더의 상장 기준가격은 주당 순자산가치로 결정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뮤추얼펀드는 자산운용이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에
한정돼 펀드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 1주당 순자산 가치를 기준가
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현재 주당 순자산가치는 6천2백27원이다.

코스파이더의 시가는 신규 상장일 당일의 전장 동시호가 시간(8시-9시)에
매수및 매도 호가를 접수해 오전9시에 결정된다.

시가 결정후에는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박현주 미래에셋사장은 코스파이더 상장과 관련, "한국시장에 첫 도입된
금융상품으로 종목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덱스펀드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증자를 통해 1년안에 자본금
을 1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파이더는 기존의 시장 1,2부가 아닌 신설된 증권투자회사부에
소속된다.

코스파이더의 주주수는 3백84명이며 최대주주는 주택은행(지분율 19.88%)
이다.

발행가격은 6천4백94원이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