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조정세를 보였지만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은 비교적
선방했다.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나 대부분 종합주가가지수
(3.7% 하락)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이 추천한 신일건업과 삼성증권이 추천한 대한재보험이
각각 9.8%와 8.7% 올랐다.

한화증권이 추천한 삼양제넥스와 SK증권이 추천한 현대증권도 플러스
수익률을보였다.

이번주에는 실적호전주와 구조조정관련주가 주로 추천됐다.

=======================================================================

<>금양

지난해 환율급등에 따른 가격인상 효과로 매출호조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환율하락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증가율 30.6%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신발및 장판등에 사용되는 주제품 발포제의 수출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현금흐름 호전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이 97년말 2백3%에서
지난해말 1백40%로 떨어졌다.

시뮬레이터 게임기를 올하반기부터 유럽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어서
영업실적호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 동양증권 >

<>세원정공

현대그룹의 자동차부품업체 통합에 따른 수혜수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신차종부품업체로 선정돼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고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 금융비용보다 이자비용이
많은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또 계열사의 수익구조가 양호하기 때문에 1백33억원의 지급보증에 대한
리스크도 낮은 편이다.

특히 풍부한 자금력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연저감장치등 신기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안정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 대신증권 >

<>조일알미늄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압연설비를 갖춘 이 회사는 올해 대규모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0억원의 경상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환차손과 감가상각비에 의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97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함으로써 원가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9년에도 20% 이상의 외형신장이 예상된다.

올해 대구공장 매각으로 2백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해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 대신증권 >

<>SKC

PET필름과 비디오테이프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각각 10%와 12%에 이른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연계해 2차전지등 정보통신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천년부터 2차전지사업을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연간 1백95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가공사업부 매각을 추진중으로 성사시 재무구조와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대우증권 >

<>한국통신

유무선전화가입자의 통화량급증,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으로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매출원가의 70%를 점유해오던 상각비와 인건비가 설비투자 감소와
인원감축에 따라 절감됨으로써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주당 현금흐름과 주당 EBITDA가 커서 향후
수익성 개선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오는 10일 종합주가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기관및 외국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을 위한 매수가 기대된다.

< 쌍용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