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들이 합병 영업양도등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
식을 사들이는데 4천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증권예탁원은 지난해 합병 영업양도 감자등의 목적으로 임시주총을
개최한 상장기업은 모두 80개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97년의 29개사보다 1백75%나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돼 주주가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한 기업은
지난97년의 25개사보다 1백44% 늘어난 61개사였다.

기업들이 주식매수비용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한 돈은 모두 3천9백5억원으로
지난97년의 7백95억원보다 5배나 증가했다.

1개 회사당 평균 지급금액은 75억원이었으며 주주들은 1인당 평균 9백77
만원을 받았다.

주식매수비용이 가장 컸던 기업은 1천1백2억원의 대상이었으며 삼성중공업
(7백47억원)상업은행(6백62억원)한일은행(4백28억원)OB맥주(1백34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대상(1천1백65억원)삼성(7백47억원)두산(3백47억원)현대(96억
원)효성(86억원)등의 순이었다.

한편 LG반도체 풀무원 동성화학 경인양행등 9개기업은 매수청구권자가 없
어 주식매수비용으로 단 한푼도 들지 않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