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계열인 상은투자신탁운용이 뮤추얼펀드를 판매하는 등 은행계
열 투신운용사들이 뮤추얼펀드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상은투신운용은 오는 28일부터 주식에 주로 투자
하는 뮤추얼펀드인 "한빛세이프 1호"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회사는 삼성증권이며 모집금액은 1천억원이다.

이 상품은 우량주식에 집중 투자한뒤 일정한 수익률에 도달할때 주식을
처분,채권 현금자산등에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겨낭하는 펀드로 최소 가
입금액은 3백만원이다.

상은투신운용은 또 내달 2일부터 주식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를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겨냥하는 프로램매매를 전용으로 하는 "한빛세이프2호"도 판
매할 계획이다.

서광하 상은투신운용 사장은 "선진국형 투신상품인 뮤추얼펀드가 예상보
다 빠르게 국내시장에 정착되고 있다"면서 "최근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투자
붐이 다소 시들해졌지만 운용의 투명성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때문에 장
기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상은투신운용은 지난 23일 현재 수탁고가 12조8천억원으로 이중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뺀 주식형수익증권 수탁고는 1천6백44억원이다.

상은투신과 마찬가지로 한빛은행 계열인 한일투신도 이달중 뮤추얼펀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조흥은행계열인 조흥투신운용은 최근 자산운용회사 등록을 마쳤으며
뮤추얼펀드시장 진출을 위해 판매회사 선정등 구체적인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 주은투신운용 외환투신운용도 뮤추얼펀드시장 진출의 시기를 저울
질 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