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들거나 몸이 상하게 되면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몸의 병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다.

가슴이 병들게 되면 아무리 좋은 약도 무효가 되고 만다.

지난주에 주가가 끈 떨어진 연처럼 수직으로 낙하하자 증권가에도 비관론이
무성하다.

"반등이 예상되지만 매물압력이 만만찮을 것"이란 견해가 다수론을 이룬다.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는 진단도 있다.

장세 선봉장을 자임하는 외국인 선물투자자가 매도공세에 나섰고
세계증시에 난기류가 흐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는 기회도 숨어있기 마련.

마음이 병들지 않으면 살아남는 방법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