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관련 대형주가 주춤하는 사이 개별종목이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중소형 재료주 중심으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게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개별종목장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 개별종목 뜬다 =개별종목들이 만개하고 있다.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1백93개 종목중 대부분은 중소형주.

액면분할주를 포함해 Y2K관련주 전자상거래주등 테마주가 활발히 매매되고
있다.

관리종목 가운데서도 상한가가 속출하는 등 투기적인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업종간의 순환매도 어느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이날 현재 소형주지수는 지난 4일보다 173.44포인트 올른 1,416을 기록했다.


<> 배경 =일반투자자들이 대형주를 겁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지수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의 김군호 투자전략팀장은 "일반투자자 외국인 기관투자가등 모두가
지수대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외국인 선물 순매수포지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LG증권의 김정환 조사역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고점매도 저점매수의 매매
패턴으로 철저히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데다 외국인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던 투신권마저 이날 소폭 순매도를 보였다.

이런 지수부담감에다 대기업 계열사들 위주로 유상증자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어 안전한 피난처인 중소형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객예탁금도 5조원을 웃돌아 실탄도 넉넉하다.

뮤추얼펀드도 일찌감치 편입했던 업종대표주를 차익매물로 내놓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 전망 =김 조사역은 "소형주지수의 경우 지난 97년 IMF체제 직전인
11월초의 1,530까지는 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서로 눈치만 보는 개별종목장세이기 때문에 빠른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 은행주는 기술적으로 단기 데드크로스를 앞두고 있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