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28일 주식형펀드인 "골든칩1호(장동헌펀드)"가
발매 1시간만에 모집금액 5백억원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투는 내년 1월 4일 5백억원규모의 골든칩 2호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골든칩 1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미래에셋박현주펀드"와
공개적으로 수익률 게임을 선언한 주식형펀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뮤추얼펀드와 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사이에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골든칩 1호는 6개월이내 30%,1년이내 20%를 목표수익률로 하는 상품
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에는 주식을 처분,현금자산으로 운용해
만기때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6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외부회계감사를 받으며 투자자와 펀드매너저로 구성된 투자자문회의
제도를 시행해 펀드의 "품질보증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