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관투자가 지속적으로 내다판 주식을 꾸준히 거둬들인 외국인
이 무려 7조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주가급등으로 외국인 보유주식(싯
가총액의 19.3%)의 평가이익은 연초에 비해 6조8천5백원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보다 40%나 오른데다 외국인 선호주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 한전 삼성전관등을 대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초 4만5백원에서 7만8천원(9일종가)으로 92.6% 상승했
고 한전은 1만6천3백원에서 2만5천8백원으로 58.3% 올랐다.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는 연초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해서
주식을 처분했다.

올들어 총5조5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거래소관계자는 이에대해 "은행등 금융권에서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헐값에 주식을 팔아 결과적으로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게 됐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