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경스타워즈 레이스도 이제 한달을 남겨놓고 있다.

한경스타워즈 승부사들은 12월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선물 12월물 만기일(12월10일)이 다가오고 2조8천억원 정도의 유상증자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12월장은 쉬어가는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그래서 보유주식을 미리 팔아놓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12월장을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누적수익률 552.21%로 단독 1위가 확실시 되는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은 조정장세를 활용해야 한다고 내세운다.

조운용역은 일단 "상승기조는 아직 살아있다"고 못박는다.

싯가총액이 큰 종목위주로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오면 저점매수타이밍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라고 말한다.

유상증자물량은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는게 아니라 꾸준히 반영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휴가등으로 외국인 매수강도가 약해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악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5대그룹등의 구조조정을 연말안에 일단락지을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께는 경기부양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초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장세를 동반한 상승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프로그램매도세로 과도하게 하락하는 싯가총액이 큰 우량주나 건설주
증권주중 우량종목을 사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조팀장은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았다"며 "프로그램매도세는 큰 흐름을
돌릴 수 없는 기계적인 요인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유상증자물량도 12월중순까지 대부분 해소된다고 한다.

조팀장은 "저평가상태인 포철의 경우 프로그램매도세로 5천원이상
떨어질 때는 무조건 사둘 생각"이라고 덧붙인다.

한편 지난주에는 5.26%의 수익률을 올린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이
1위를 차지했다.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5.26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552.21

<> 2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8.03

<> 3위

<>참가자 : 김성권(쌍용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2.02

<> 4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8

<> 5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0.21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2.78

<> 6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0.6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9.19

<> 7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1.4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0.94

<> 8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3.0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62

<> 9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5.3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7.45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