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460능선을 넘어섰다.

46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4월15일 이후 7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뉴욕의 다우존스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세계주가 동반상승세를 이끈
데다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수세(7백11억원)가 다시 맹위를 떨쳐 상승
기류를 만들어냈다.

외국인도 5백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내년 3, 4월께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 플러스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한껏 부추겼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3포인트 오른 460.78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1억9천만주에 육박했고 거래대금도 이틀연속 1조원을 넘었다.

<>장중동향 =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늘어나면서 상승폭도 확대
됐다.

상승폭이 한때 12.39포인트까지 커져 47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후장들어 선물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로 돌아서 프로그램매수세가 주춤거리
자 46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다시 460선을 회복했다.

<>특징주 = 5천원미만의 절대 저가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2백32개 종목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싯가총액이 큰 한전 삼성전자등은 프로그램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흥창 세림제지 신호제지 SK가스등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50%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한 율촌화학도 강세를 보였다.

연말배당투자 매수세가 몰리면서 제일제당 녹십자 코오롱상사 등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7일연속 상승바람을 일으켰던 주택은행은 경계매물로 약세로 돌아섰다.

하한가 종목은 조흥화학 등 3개에 불과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