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간에 2위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선두는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

누적수익률이 529.11%로 다른 참가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부동의
1위자리를 확보했다.

그 뒤를 이어 대한투신의 김해동 주식운용역이 누적수익률 70.3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68.03%인 국민투신의 안영회 주식운용역을 간발의 차로 추월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안운용역이 김운용역을 1%포인트정도 앞섰는데
일주일만에 역전되고 만 것이다.

두 사람이 보는 향후 시황관도 비슷해 어떤 종목을 매매하고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해동 운용역은 "급등에 따른 조정은 예상되지만 큰 악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 반도체 자동차등의 업황이 개선되는등 경기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1.4분기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저점이 높아져 종합주가지수가 400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따라서 대한항공 한솔제지 주택은행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회 운용역도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되나 상승기조는 살아있다"고
낙관했다.

김운용역처럼 그동안 오르지 못한 중가우량주가 그의 타킷이다.

두사람은 21일 현재 한종목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쌍용증권의 김성권 법인팀장과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이
언제든지 가세할 태세여서 2위 쟁탈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팀장은 누적수익률이 42.02%, 조팀장은 33.06%다.

두 참가자 모두 최근 들어 매매도 활발해 2위권 진입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7.56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3.06

<> 2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6.07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529.11

<> 3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4.9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69

<> 4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2.63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2.83

<> 5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1.5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0.05

<> 6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1.4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70.30

<> 7위

<>참가자 : 김성권(쌍용증권)
<>수익률 : 1.1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2.02

<> 8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8.03

<> 9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3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