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등세를 보여 7개월만에 440선 고지에 올랐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32포인트나 올라 441.06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사들인데 힘입어 선물가격이 급등,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매 관련 현물매수규모가 7백억원을 웃돌아 한전
포철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싯가총액이 큰 지수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
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2백62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다 일반인들도
은행 증권주를 활발히 매매해 거의 전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달러당
1천2백87원을 기록했다.

원화가치는 전날종가(1천2백94원50전)보다 높은 1천2백93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 뒤 한때 1천2백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직접투자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공급물량이 많아 원화가치가 단기적으로 1천2백80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