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으로 합병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주식매수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상장기업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하는 등 직접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증권예탁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민은행 주가는 4천4백50원으
로 주식매수예정가격인 3천9백41원보다 13%이상 높게 형성됐다.

장기신용은행도 이날 2천70원으로 마감돼 매수예정가인 1천9백93원을 웃돌
았다.

시장주가가 매수예정가보다 높아져 양사의 합병에 반대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8일 현대리바트를 흡수합병하는 고려산업개발의 경우도 주가가
이날 4천9백40원으로 매수예정가격인 4천3백84원보다 높다.

현대리바트도 5백40원으로 매수예정가인 5백15원을 웃돌고 있다.

LG칼텍스가스도 최근 한달동안 주가가 급등, 매수예정가인 8천2백12원에
바짝 접근했다.

주가상승으로 기업공개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연초 공개키로 했다가 주가하락으로 일정을 미뤄온 자화전자와 화천기공이
공개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기업의 구조조정비용이 줄어들
고 직접자금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