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6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이 실시되는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상장후
주가에 대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 회사의 주당 공모가격은 2만6천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로 잡혀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상장후
주가를 최저 3만원에서 최고 5만5천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이 회사 관련업종의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환율변동
가능성도 감안해야 된다고 지적하면서 주가를 3만~3만5천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도 창업투자회사들의 지분(30%정도)이 상장초기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며 99년도 이익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4만원선
이하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4만원선 주가가 적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대증권도 주당순이익과 현재의 코스닥주가를 감안해 적정주가를 4만원
선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공개주간사 증권사로서 시장조성 책임이 있는 LG증권은 예상주가에 대해
3만6천~5만5천원의 폭넓은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

LG증권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수출비중이 매출액대비 95%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 요인으로 수익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