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무보증 우량 회사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20%
포인트 떨어진 연10.30%를 기록해 이전 최저치인 지난 96년4월16일의 연
10.40%를 깨뜨렸다.

원화 및 엔화 강세가 이어져 금리하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자금
여력이 풍부한 투신권등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수익률 급락세
가 이어졌다.

채권딜러들은 국내외여건 호전으로 수익률 한자릿수대 진입도 가능할 것
으로 보고 있다.

장초반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국채관리기금채권 3년짜리가 연10.05%
까지 떨어지며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LG전자 50억원이 연10.30%, SK텔레콤 50억원과 LG화학 50억원이 연10.20%
에 거래됐다.

당일발행물로는 삼성종합화학 2백50억원어치가 연13.00%에 소화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