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의 접착제사업 영업양도와 관련한 주식매수 비용은 최대 7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예탁원은 동성화학 주주들중 18.9%인 6백8명 70만7천여주가 영업양
도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8일 동성화학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 안건이 의결되고 매수청구의
사 표시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동성화학은 76억원을 주주
들에게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증권예탁원은 덧붙였다.

동성화학은 8월말 접착제 사업부문을 동성화학과 영국ICI사와의 합작법인인
동성NSC에 5천7백80만달러에 양도키로 결의했다.

회사측은 주식매수비용 부담이 그다지 크지 않은데다 구조조정을 가속화하
기 위해 당초 예정대로 영업양도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