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일 퇴직연금보험 등 신규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과 성장성이
예상되는 삼성화재 LG화재 현대화재 등 대형 손보사 주식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동양증권은 이와관련, IMF여파로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부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퇴직연금보험 등 신규분야의 성장성이 유망한 편이라며
관련업계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부터 판매예정인 퇴직연금보험(시장규모 30조원추정)은 손보업계에
1천4백40억원의 이익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제조물책임법(PL법)이 제정되면 대형손보사 중심으로 배상책임보험
판매가 급증하는 등 손보사의 중요 영업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3월결산법인인 상장 12개 손보사는 자동차 손해율 하락으로
6월말기준 실질이익이 지난해보다 23.6% 증가한 1천5백41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동양증권은 보험업이 경기에 후행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유가증권 평가손이
1백% 적립되고 전반적인 경기상승추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2000년초가
손보사 주식의 최적매수시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