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유찰과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기아차 인수가능성으로 그동안 매도공세에 시달렸던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들이 유찰확정소식으로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그린스펀 FRB의장이 오는 29일(현지시각)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하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 동경 중남미 등 해
외주가의 폭등소식도 주가상승에 힘을 실었다.

8월중 무역수지가 흑자(28억달러)를 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 오른 310.75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8천만주대로 급증했다.


<>장중동향 =삼성그룹주를 비롯 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개장되자마자 순식간에 300선을 뛰어넘었다.

단기 폭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간간히 나오기도 했지만 상승날개를 단
주가의 고공행진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특징주 =9일째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한전은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폭발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주와 한전등의 폭발적 상승세에 힘입어 대형주는 7.7%나 올랐다.

낙폭과대와 재료보유종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별종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세파계 항생제 생산기술을 개발한 대상과 혜인 고덴시 콤텍시스템 등
액면분할주들도 초강세였다.

포드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한라공조는 이틀째 상한가였다.

반면 전반적인 강세장에도 불구 은행주는 기아차 채권단의 추가 부채탕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