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주식 매도공세가 멈출줄을 모른다.

벌써 5일째다.

매도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욱 심상찮은 것은 그들이 버리는 종목.

주요 매도종목인 한전과 삼성전자는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종목이다.

대표종목을 파는 것은 한국증시에 대한 비중축소를 의미한다.

국민 신한은행 등 우량은행주도 사석정도로 취급한다.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를 읽을 수 있다.

"한국을 신뢰할 수 없고 금융권 구조조정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야
말로 매도량보다 더 무서운 의미를 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