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조선부문의 호황과 중장비사업 매각에 힘입어 상반기중
5백억원의 흑자를 기록, 2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기전과 건설부문에서 4천6백억원, 영업권을 양도한 중장비부문에서
2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 총매출액이 2조원에 달했다.

조선부문은 올들어 21척 1백30만톤 1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렸고 이
가운데 75%는 환율 9백원안팎에서 수주했기 때문에 향후 2001년까지 영업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생산성이 지난해 대비 20%이상 향상됐고 대형엔진 및 블록 등을
자체조달하고 있어 하반기에 원가절감효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비매각대금 7억5천만달러 가운대 6억달러를 부채상환에
충당함으로써 연간 1천억원의 금융비용절감이 예상돼 하반기에는 흑자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부동산 매각과 조선부문의
이익잉여금 적립 확대, 자산재평가실시 등으로 연말에 부채비율을 3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