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강세, 투신권 약세"

지난 7월엔 증권사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경스타워즈에는 투신사에서 5명, 증권사에서 5명이 출전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의 수익률을 결산한 결과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29.50%)
대신증권의 박형근 법인팀장(22.45%) 쌍용증권의 김진혁 법인팀장(19.53%)이
각각 1,2,3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17.95%) 국민투신의 안영회 주식운용역
(14.42%) 대한투신의 김해동 주식운용역(12.95%)은 4,5,6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투신권이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강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3월2일부터 집계되는 누적수익률에서도 증권사 대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팀장의 경우 7월 넷째주 37.53%이던 누적수익률이 지난주에는 49.03%로
껑충 뛰어올랐다.

수익률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같은 기간동안 쌍용증권의 김팀장도 누적수익률을 마이너스 0.03%에서
플러스 12.70%로 대반전시켰다.

주가 상승세를 이용, 활발하게 매매한 덕분이었다.

투신권의 조운용역 안운용역 김운용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이런 세력다툼에 비춰 하반기 들어 투신권과 증권사 대표들간의 치열한
접전을 지켜보는 것도 한층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의 철옹성에 누가 언제쯤 도전할지도 관심사다.

조운용역의 누적수익률은 2백65.28%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인 조규원 팀장에 비해 멀리 앞서가고 있지만 더 두고 볼 일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7월 수익률 순위 ]]

(단위 : %)
<>1순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7월수익률 : 29.5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9.03

<>2순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7월수익률 : 22.4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9.32

<>3순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7월수익률 : 19.53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2.70

<>4순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7월수익률 : 17.9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65.28

<>5순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7월수익률 : 14.4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4.11

<>6순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7월수익률 : 12.95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9.32

<>7순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7월수익률 : 9.5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2.94

<>8순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7월수익률 : 1.2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2.96

<>9순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7월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4.60

<>10순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7월수익률 : -0.9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2.9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