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해외 유가증권 발행 가능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및 채권 발행 가능금액을
4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늘려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은 유가증권 발행 계획이 없지만 이 조치로 미국시장에
서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만큼의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할 수있게 됐다"고 설
명했다.

이 관계자는 "발행 가능 규모 확대로 유가증권 발행기간이 짧아지고 제반비
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는 28일 한전이 일본시장에서 발행한 1백40
억달러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에 BB+등급을 부여했다.

또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채상환 압력을 충분히 감당할 수있다는 점이 반영된 조치
로 채권판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