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최근 한일리스의 주식을 매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후 외국인들은 이 회사 주식을
일평균거래량의 70~80%에 육박하는 규모로 사들이기면서 이날까지 58만4천
여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지분율도 31.65%에서 35.74%로 높아졌다.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어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20일 5백60원에서 13일
6백75원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한일리스 관계자는 "외국인 매입시점이 리스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때와 일치한다"며 "순수 투자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외국계 펀드매니저로부터 회사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지난번 자산부채 실사과정에서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90억원으로 리스업계
에서 가장 우수하게 나온 것이 평가받은 것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이 리스업체들중 유독 한일리스에만 관심을
갖는데 대해 지난해 무산된 미국 GE케피탈에의 인수가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