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상승률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됐다.

그런데도 기관투자가들은 왜 대형 우량주를 선호할까.

유동성 때문인가.

기관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블루칩은 언제나 투자할 가치가 있나.

아니면 언제 투자해야 좋은가.

저PER(주가수익률)주의 투자성과가 좋다는 것도 입증된 사실이다.

저PER주를 많이 산다면 고PER주가 돼야하는데 저PER주로 남는 이유는
무엇인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상당히 합리적인 "경제학자"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투자자 집단이다.

즉 투자는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 더 쉽고 알차다.

단기적 현상까지 다 설명하다 보면 나무는 보고 숲은 못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