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산업 =PCB(인쇄회로기판)전문생산업체로 수출비중이 85%이며
세계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34.7%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부문 손실(55억원)
등으로 순이익은 5.4%감소한 86억원에 그쳤다.

올들어서는 가전제품의 수출호조 및 고부가가치 PCB의 매출확대로
18%정도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이기웅 대한투신 기업분석팀장은 "지난해 결산에서 장기성 외화부채를
전액 비용처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외환관련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순이익을 전년보다 69%증가한 1백50억원으로 추정했다.

<> 삼양제넥스 =6월말 결산업체로 주원재료인 옥수수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가공옥수수의 수입단가는 97년 1백58달러에서 올들어 1~4월동안 평균
1백44달러로 안정세다.

제품값 상승에 따른 판매량 감소(-10%)에도 불구 재료값하락 덕택으로
이번 결산에서 1백11.8%의 경상이익(1백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양종금 출자액(29억5천만원)을 전액 손실처리하더라도 순이익은 전년보다
50%늘어난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 1백45%에 관계사 지급보증액도 50억원(삼양테크힐)에 불과해
재무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 미래산업 =반도체 검사장비부문에서 국내 마켓셰어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4년이후 매출액과 순이익이 줄곧 40~50%씩 증가했다.

국내반도체 투자축소로 외형성장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이탈리아 등
해외업체로부터 2백억원어치를 이미 수주해 21.9%의 매출성장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추정한다.

반도체 시황악화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자수입
1백억원(보유현금 8백억원) 등 영업외수익 확대로 30%이상의 경상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25%늘어난 2백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