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힘없이 밀리고 있다.

일반인의 힘만으로는 장세를 반전시킬만한 에너지를 모으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방향은 엔화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좌우될 것이지만 두가지 모두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부실기업 퇴출발표가 구조조정의 마무리가 아니라 시발점이 되면서 금융권
구조조정과 제조업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해 있다.

따라서 섣불리 매매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종국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jfriend@samsu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