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행보엔 예정조화설이 없다.

끊임없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러니 주가바닥이란 지나보기 전에는 알 수 있는 신기루 같은 존재다.

신기루가 가끔은 투자자를 울리기도 한다.

세계경제 공황론이 워낙 거세고 주가 폭락이 잇따르다 보니 "지금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아니냐"는 주가바닥론도 고개를 든다.

바닥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2중바닥 3중바닥 대바닥 진바닥 등등.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그치지 않았으니 지금은 여러 바닥중 첫번째 바닥을
모색하는 단계가 아닐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