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EVA(경제적 부가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EVA와 당기순이익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타인자본(부채)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있다.

우리나라 기업현실에 비춰볼 때 타인자본을 자본비용(이자율)만 달리하여
자기자본과 같이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자기자본에는 소유권의 의미가 강하며 타인자본은 영업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기업의 영업력(수익창출력)에 대한 평가수단으로 EVA가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으나 해당기업의 주가를 평가하기에는 적당치 않다고 본다.

그 예로 정유회사의 경우 영업특성상 저리의 해외금융(Usance)을 대규모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에 비해 EVA가 매우 높다.

따라서 각종 투자지표는 해당 산업 및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선택되고 평가
되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