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원재료가격 하락과 원.달러환율 변동에 힘입어 올해 매우 양
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봉제수출회사인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2일 금년엔 1천3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2%이상 늘어나는 높은 외형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은 39억원정도로 60%의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수출비중이 95%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IMF이후의 환율급등으
로 매출액 증가 혜택을 보고 있는데다 원재료인 오리털과 거위털의 가격도
전년대비 10%정도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년도 1.4분기 매출액은 2백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 덧붙였다.

태평양물산은 설립이후 매년 꾸준히 3%정도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을 유지해
왔으며 중국 남경공장과 베트남 하노이공장이 올들어 상업생산에 들어가 매
출원가율 하락도 기대하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