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상품으로갖고있는 유가증권을 매각하거나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주식매수자금 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단기차입금 축소에 적극 나
서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따르면 32개 국내증권사의 지난주말 현재 단기차입금은
3조7천1백1억원으로 연초대비 1조7천6백74억원(32%)이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증권회사의 단기차입금은 콜차입이 66%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은행당좌차입금 20%,어음할인 9%정도로 구성돼 있다.

증권회사들은 재무건전성 비율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상품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거나 일반고객들에 대한 주식매입자금대출 (신
용융자공여금)을 대폭 축소해 단기차입금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32개증권사의 상품주식보유규모는 올들어 지난주말 현재까지 5개
월여동안에 3조4백67억원어치에서 1조8천2백63억원규모로 감소했다.

또 신용융자공여금은 같은 기간동안 1조4천6백억원에서 5천2백억원수준
으로 축소됐다.

증권감독원의 재무건전성비율 평가가 올 하반기로 다가옴에따라 증권업
계의 단기차입금 감소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6월말 현재의 재무상태를 기준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백50%미만인 증권회사에 대해선 경영개선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