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 슬금 뒷걸음질을 치던 종합주가지수가 어느새 400선까지 밀렸다.

지난해 12월엔 400선 아래서 주가가 급등락을 되풀이하면서 거래도 많았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한 탓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이미 400선 아래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많다.

지수 400은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런 400을 눈앞에 두고도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의욕이 없다.

거래도 살아나지 않는다.

현 주가수준으론 매수의욕을 자극시키기 어려운 것일까.

불 쏘시개를 찾기가 만만찮은 국면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