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목하 전시상태다.

총과 칼의 전쟁이 아니라 금수강산 전체가 보이지 않는 화염에 휩싸인
경제대전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경제전쟁속에서 증시참가자들은 전면에 나서 외세와
대적하고 있다.

일진일퇴가 아닌 일퇴우퇴의 공방.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속성여부에 고민한다.

순매도를 보이면 매수 매도의 타이밍에 갈등한다.

4개월여 지속되는 이 전쟁앞에 개인들의 전의는 예탁금에서 보여지듯
모래처럼 흩어진다.

다시 의병을 일으킬 타개책은 외국인과 아직까지는 무관해 보이는
신토불이형 중소형 우량종목이 아닐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